
구매대행을 하게 되면
여러 마켓에 상품들을 올리라는 말을 듣고
지마켓, 옥션에도 물건을 올린 양돈이.
흔히들 지옥션이라고 부르는 이 오픈마켓의 경우
아저씨, 아주머니 충성고객이 있다는 점을
염두하여 아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
아이템들을 몇 가지 올려보는데...

그리하여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양돈이.
하지만 지마켓과 옥션의 경우
고객에게 별도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받아야 하는
약간의 수고로움이 있기 때문에
고객님께 문자 메세지를 보내보기로 한다.

고객님은 많이 바쁘신 듯 말씀이 없으다.

다음날에도 안부 인사 비슷하게 문자를 보내보고

오후에도 보내보고

안부 전화까지 드려보는데...
그제서야 고객님께서 미안하다며
꼭 전해주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안도한 양돈이.
그러나 역시 보내주시지 않아
다시 한 번 문자를 보내보는데...

어렵게 얻은 개인통관 고유번호
설레이는 마음으로 주문처리를 해 나간다.
그러나 이럴수가!
개인통관 고유번호를 잘못 보내주셨다.

밤 시간대라 연락을 취하는 것이 민폐가 아닐까 고민은 했지만
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는 생각에 문자로
다시 한 번 요청을 드려 겨우 주문처리에 성공!
그 사이 열흘에 가까워져가는 시간이 흐르고
셀러 양돈이는 마켓 시스템에서
'노출제한'이라는 벌을 받게 되었다.
고객 응답율이 저조할 경우
과감히 판매자가 직접 주문 취소를 한다는
이야기를 유투브 어디에선가 들은 기억이 난 양돈이는
이제서야 그 말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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